울산 장생포 웨일즈카트, 정상 운영 재개…누적 이용객 1.2만명 돌파
통신 부품 전면 교체…에러 제로 잦은 휴장에도 탑승객 발길 잇따라 장생포 대표 관광 콘텐츠 자리매김
2026-08-02 심현욱 기자
2일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약 일주일간 운행이 중단됐던 장생포 웨일즈카트가 지난 30일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최근 이어진 휴장과 잦은 멈춤의 주된 원인은 기기와 레일 간의 통신 에러였다. 카트와 레일 위 중계기가 앞차와의 거리 등을 교신하는 과정에서 수·송신 불량이 발생해 특정 구간에서 카트가 멈춰 서는 현상이 반복됐다.
공단은 문제 발생 직후 독일 제조사와 국내 어드벤처사 소속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진을 장생포에 긴급 투입해 레일과 10대의 카트 전체에 걸쳐 통신 부품을 전면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카트당 100회가 넘는 시험 운행을 거친 결과, 에러 발생률 제로를 기록하며 수리를 마쳤다.
지난 6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웨일즈카트는 그동안 안정화 과정에서 잇따라 운행을 멈추며 방문객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6~7월 두달 간 전체 운영 대상 일수 55일 중 정기 휴무일 8일을 제외한 실제 운영 대상 일수는 총 47일이었는데, 이 중 기기 점검 및 정비 14일, 우천 7일, 통신 불량 2일 등의 사유로 절반 가까운 23일 동안 운행이 중단됐다. 정상적으로 운영된 날은 24일에 불과했다.
하지만 잦은 휴장에도 불구하고 누적 탑승객 수는 1만2,000여명을 넘어서며 장생포 관광 활성화를 이끌 새로운 핵심 콘텐츠로서 역할을 입증했다.
공단은 새로 도입하는 시설이 겪는 안정화 단계로, 이용객들의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운행을 중단하고 기술진을 호출했다”며 “새로 도입하는 기계가 초기에 겪는 안정화 단계를 거치고 있으며, 독일 제조사와 국내 전문가들로 수리를 마쳐 더 이상 통신 에러 등 안전상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웨일즈카트는 총 97억원이 투입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의 대표 체험 시설로 최대 40㎞의 속도로 고래문화마을 일대 1.05㎞ 길이 트랙을 순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