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월 내수 14.4% 급감…기아에 1위 내줘
국내 4만 8113대·해외 27만 341대 판매 파업 여파 부진…글로벌 판매 5.1% 감소
2026-08-03 강태아 기자
현대차의 국내외 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지난해 10월부터 10개월째다.
특히 내수에서 감소 폭이 컸다.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전년 대비 14.4% 줄어든 4만8,113대다. 페이스 리프트 모델을 출시한 그랜저가 8,532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그 외에도 쏘나타 4,583대, 아반떼 2,624대 등 세단은 총 1만6,331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은 싼타페 3,822대, 코나 2,756대, 팰리세이드 2,545대 등 총 1만6,767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포터 4,280대, 스타리아 2,904대 등 7,281대가 판매됐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304대가 팔렸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1,933대, GV70 1,700대, GV80 1,318대 등 총 5,430대가 팔려 전년보다 34% 판매량이 줄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내수 시장에서 5만4,604대를 판매한 기아에 1위 자리를 내줬다.
기아가 1998년 12월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내수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4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현대차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보다 3.2% 감소한 27만34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7월에는 전체적인 산업수요가 위축되는 가운데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및 신차 대기 수요 등의 영향이 있었다”며 “하반기 디 올 뉴 아반떼를 비롯한 경쟁력 있는 신차를 선보이는 동시에 생산 운영을 안정화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