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오염 막아야”…울주군의회, 불법 폐기물 매립 현장 긴급 점검

의원들, 내와리 방문 비대위와 간담 추가방제·행정대집행 조속 추진 요구 예비비 지원 등 의회 차원 협조 약속 식수 지원·상수도 연장 등 대책 촉구

2026-08-03     정수진 기자
울주군의회 의원들은 3일 두서면 내와리 불법 성토 현장 3곳을 방문해 2차 오염 방지를 위한 추가 방제 조치와 행정대집행의 조속한 검토를 촉구했다. 울주군의회 제공
울산 울주군의회 의원들이 두서면 내와리 불법 폐기물 매립 현장을 찾아 2차 오염 방지를 위한 추가 방제 조치와 행정대집행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3일 울주군 관계 부서로부터 불법 성토 현장 3곳의 피해 현황과 대응 상황을 보고받은 뒤 주민 비상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열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구상권 청구와 법적 절차는 추후 진행하더라도, 당장 2차 오염을 막기 위한 추가 방제 조치와 행정대집행 검토에 속도를 내야 한다”라며 “주민들이 요구하는 수습 대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예비비 편성 등 의회 차원의 예산 지원에도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누적된 행정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의원들은 “기존 행정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주민들의 불신이 깊어진 만큼 수질·토양 검사 과정에 주민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합동 시료 채취를 실시해 검사 결과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주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식수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의원들은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내와리 89가구 주민들을 위한 긴급 생수 지원 방안을 즉각 검토하고, 장기적으로는 울산시와 상수도사업본부와 협의해 내와리 지역 상수도 관로 연장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정우식 의장은 “오늘 현장 방문에서 확인한 실태와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집행부와 함께 가장 신속한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라며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필요한 예산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