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강진 피해 日 구마모토에 구호금 2000만원 지원

16년간 이어온 우호협력도시 각별 김상욱 시장, 서한문 전하며 ‘애도’

2026-08-04     김준형 기자
구마모토 지진으로 피해 본 료칸. 연합뉴스
울산시는 최근 대형 지진 피해를 입은 우호협력도시인 일본 구마모토시에 구호금 2,0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구마모토시는 지난 7월 28일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인해 지난 3일 현재 구마모토현 기준 사망자 38명, 부상자 380여명이 발생하는 등 인명 및 시설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이재민 발생과 함께 폭염 속 단전·단수로 현지 구조 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울산광역시 대외협력기금의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에 따라 외국 지방정부 재해 구호경비 2,000만원을 구마모토시에 직접 송금해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울산시와 구마모토시는 지난 2010년 4월 우호협력도시 결연을 맺은 이후 태화강 국제마라톤 및 구마모토성 마라톤 상호 참가, 대표 사절단 파견 등 다양한 분야에서 16년째 실질적 교류를 이어온 특별한 동반자 관계다.

울산시는 앞서 지난 2023년 튀르키예 강진, 2025년 미얀마 지진 및 베트남 칸호아성 홍수 피해 등 해외 자매·우호협력도시에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구호금을 지원하며 인도적 차원의 연대를 이어왔다.

울산시는 구호금 송금과 함께 김상욱 울산시장 명의의 공식 위로 서한문도 전달한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서한을 통해 울산시민을 대표한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하고, 구마모토시가 하루빨리 피해를 복구해 안정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16년간 우정을 쌓아온 구마모토시 이재민들에게 이번 구호금이 조속한 일상 회복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국제 사회의 재난 극복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인도주의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