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상반기 영업익 1조3330억…창사 이래 최대 실적

귀금속 호조에 매출 12조4450억 106분기 연속 흑자…안정적 수익성

2026-08-05     강태아 기자
고려아연이 귀금속과 희소금속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106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사진은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울산매일 포토뱅크
고려아연이 올해 상반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106분기 연속 영업흑자 기록을 이어갔다.

고려아연은 5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2조4,450억 원, 영업이익 1조3,33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2.5%, 영업이익은 151.5% 각각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률은 10.7%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p 상승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조3,730억 원, 영업이익은 5,8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6%, 126.8% 늘었다. 이로써 고려아연은 분기 실적 공시를 의무화한 이후 106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고려아연 CI.
이번 실적 성장은 귀금속과 희소금속 부문의 판매 호조가 견인했다. 상반기 은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0.4% 급증한 4조1,080억 원을 기록하며 3배 가까이 늘었다. 금 매출 역시 58.5% 증가한 1조2,250억 원을 올렸다. 주요 기초금속인 아연(1조5,630억 원, +22.6%), 연(7,170억 원, +9.5%), 동(3,340억 원, +51.8%) 매출도 일제히 성장했다.

첨단·방위산업 핵심 소재인 희소금속 부문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비스무트 매출은 전년 대비 81.8% 증가한 400억 원, 인듐 매출은 11.1% 늘어난 300억 원을 기록했으며, 반도체 황산 매출은 710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고려아연 이사회는 이날 주당 5,000원의 2분기 배당을 결의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1,020억 원이다. 지난 1분기 배당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주당 배당금은 1만 원(총액 약 2,040억 원)이다. 배당기준일은 8월 20일이며, 지급 예정일은 9월 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