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박시훈, 세계 U20 육상선수권 ‘은’…12년 만의 한국인 메달

남자 포환던지기 20.31m 기록

2026-08-09     윤병집 기자
박시훈은 지난 6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2026 세계 U20 육상선수권대회 남자 포환던지기(6kg) 결선에서 20.31m를 던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딴 건 2014년 높이뛰기 우상혁 이후 12년 만이다. 시체육회 제공
울산시청 육상팀 소속 박시훈이 한국인으로는 12년 만에 세계 U20 육상선수권대회 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시훈은 지난 6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2026 세계 U20 육상선수권대회 남자 포환던지기(6) 결선에서 20.31m를 던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시훈은 결선 3차 시기에서 20.31m를 기록하며 한때 1위에 올랐으나, 브라질의 알레산드로 보르헤스(20.35m)에게 단 4cm 차이로 역전을 허용하며 아쉽게 2위가 됐다.

이번 은메달은 1986년 시작된 이 대회 역사상 한국 선수가 거둔 역대 7번째 입상이며, 2014년 높이뛰기 우상혁 이후 12년 만에 나온 소중한 메달이다.

경기 후 박시훈은 “은메달을 획득했지만 개인 최고 기록 경신에 실패해 아쉽다”라며 “앞으로 성인부 무대에서 이런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은 “이번 성과가 아시안게임의 발판이 되길 바라며, 우리 체육회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세계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박시훈은 성인 규격(7.26㎏) 포환을 사용하는 시니어 무대로 전환하여 오는 9월 개최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또 한 번의 메달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