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 직접 그린 이동권… 울산 남구, 전국 첫 ‘도색 지원단’ 결실
장애인 일자리 참여 18명 직접 전용 주차구역 13곳 16면 정비 이동권·일자리·비용 절감 ‘효과’
2026-08-10 심현욱 기자
남구는 도색 비용 부담과 시공 인력 부족으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을 자체 정비하기 어려운 소규모 시설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이 직접 현장 작업에 참여하는 도색 지원단을 구성했다.
지원단은 장애인 일자리 참여자 18명으로 구성됐으며, 안전교육과 도색 기술교육, 현장실습을 거쳐 2월부터 본격적으로 픽토그램 도색 작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무거동 행정복지센터, 울산농업인회관, 상개장애인보호작업장, 울산세관 등 관내 공공기관과 소규모 시설 등 13곳, 총 16면의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을 정비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장애인이 직접 익힌 기술로 지역의 이동 환경을 개선하는 ‘주체’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일자리 창출, 시설주의 비용 부담 완화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도색 지원단은 장애인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직접 참여해 변화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정비가 필요한 현장을 적극 발굴하고 장애인이 보람을 느끼며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대단지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휠체어 픽토그램 도색 설비 대여사업’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100건, 총 383면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시설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