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불법 폐기물 매립 파장 경주까지 번졌다

형산강 최장 발원지 내와리 일대 오염 경주시의원 등 20여명 울주군 항의 방문 “하류 식수원 썩어간다” 원상복구 촉구

2026-08-10     신섬미 기자
울주군의회 이상우 부의장과 경주시 시의원 등이 10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울산 울주군 두서면 내와리의 불법 폐기물 매립 사태 파장이 인근 경주시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10일 울주군의회 및 경주시의회 등에 따르면, 경주시의회 김영우·김동해·손윤희 의원을 비롯해 경주시 읍·면·동 회장, 자연보호협의회 회원 등 20여 명이 이날 울주군청을 항의 방문했다.

방문단은 앞서 오전 내와리 불법 매립 현장을 직접 둘러본 뒤 이순걸 울주군수와의 면담을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고, 울주군의회 이상우 부의장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두서면 내와리는 예로부터 형산강의 최장 발원지이자 주요 상류 수계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불법 폐기물이 무단 매립되면서 이 일대가 오염 위험에 직면한 상태다.

형산강은 경주 도심을 관통하는 핵심 하천으로, 경주시민들의 주요 식수원이자 생태 자원이다.

이 때문에 경주시 방문단은 상류 지역의 오염이 하류 식수원 수계 전체로 확산할 것을 크게 우려하며, 울주군 측에 조속하고 즉각적인 ‘원상복구’를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