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모으고 돌봄 채운다”…울산 동구, 복지 4년 청사진 마련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중간보고회] 맞벌이·교대근무 많은…지역 야간·긴급돌봄 과제 ‘1천원 아침식사’ 등 4대 전략·32개 세부사업 제시
2026-08-11 오정은 기자
동구는 11일 오전 10시 구청 5층 중강당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주민들의 변화하는 복지 수요와 지역 내 복지자원을 분석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동구는 오는 9월까지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최종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인구·지역환경·복지환경·정책환경 분석을 비롯해 주민 욕구조사, 기존 사업 평가, 민선9기 공약 및 구정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가 공유됐다.
분석 결과 동구의 주요 복지 과제로는 돌봄 공백과 청년 유출, 일자리 문제, 건강·안전 분야의 취약점 등이 제시됐다.
주민 욕구조사에서는 일자리 분야가 주민들이 느끼는 어려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청년인구 감소와 조선업 중심의 산업구조, 비정규직 증가 등도 지역의 주요 과제로 분석됐다. 자료에 따르면 동구의 청년인구는 1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선업 변화에 대응하면서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일자리 정책의 필요성이 제시됐다.
복지 분야에서는 맞벌이 가구와 교대근무자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야간·긴급 돌봄 공백과 중장년 남성 1인가구의 고립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꼽혔다. 장애인 자립 지원을 확대하고 중증장애인에 대한 지원 강화도 제시됐다.
이 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에는 4대 사회보장 전략과 총 32개 세부사업이 제시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1000원 아침식사와 지역산업 진로교실, 장애인 문화활동, 초등 영어광장, 책놀이터 ‘북적북적’, 베이비붐 봉사단, 이주배경 부부상담, 중장년 공유라운지 ‘온담’ 등이 포함됐다.
동구 관계자는 “주민과 행정이 힘을 모아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미래지향적 복지 틀을 마련하겠다”며 “소외되는 이웃 없이 누구나 복지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알찬 계획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