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강남중 이형준, ‘제24회 우리 역사 바로 알기 대회’ 대상 수상
2026-08-13 정수진 기자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고 교육부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한국사와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청소년 스스로 우리 역사를 탐구하는 전국 단위의 역사 경연대회로 지난 2003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까지 총 7,866개 팀이 참가하며, 청소년들의 한국사 관심 제고와 역사적 사고력을 키우는 대표적인 역사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형준 학생은 지난 6월 ‘울산 지역에서 일어난 3·1 만세운동에 대한 비교 조사 보고서’를 제출해 예선을 통과했다. 이후 교과 활동과 대회 준비를 병행하며 관련 문헌과 자료를 꼼꼼히 분석하고, 역사적 사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탐구 활동을 이어갔다.
지난 7월 15일 서울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열린 본선 논술에서는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료를 근거로 문제를 여러 방면으로 분석했다. 특히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전개하는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다.
이번 성과는 학생의 자기 주도적 탐구 노력과 지도교사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도가 결합한 결실이다.
박아람 교사는 이형준 학생이 문헌을 직접 분석하고 지역 단위의 독립운동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미시사(微視史)적 관점을 세우도록 도우며, ‘거대한 역사 속 작은 지역과 사람들의 목소리’를 명확하게 표현하도록 지도했다.
또한 연구 주제 구체화부터 사료 선정과 신뢰성 검토, 논리적 원고 구성까지 단계적인 지도와 함께,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주장을 명확히 제시하고 근거를 뒷받침하는 반복된 연습으로 학생의 역사적 사고력과 논술 역량을 극대화했다.
박아람 지도교사는 “학생 스스로 역사적 질문을 던지고 탐구하며 성장했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가 더욱 뜻깊다”며 “이러한 탐구 과정이 밑바탕이 돼 본선 논술에서도 역사의 현대적 의미와 해석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차현주 교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자료를 탐구하며 자신의 생각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역사 인문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