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 49%...취임 후 첫 40%대 하락
부동산 정책, 보완수사권 폐지 등 ‘잘못하고 있다’ 반응 주 이뤄
2026-08-13 강은정 기자
13일 전국지표조사(NBS)가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직전 조사 대비 4%p 내린 49%로 집계됐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p 상승해 43%를 기록했다.
양측간 격차는 6%p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으며 유보층(모름, 무응답)은 7%였다.
세대별 조사에서는 40대와 50대에서만 긍정 평가가 과반을 유지했을 뿐 20대 이하 (31%)와 30대(40%)를 비롯해 60대(45%), 70대 이상(44%) 등 대다수 연령층에서 긍정 답변이 50%를 밑돌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85%의 지지세가 견고한 반면 중도층에서는 긍정 47%, 부정 46%로 팽팽하게 맞섰다. 보수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72%에 달했다.
개별 현안에 대한 민심은 냉담한 반응이 주를 이뤘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 평가가 56%로 긍정 평가 34%를 크게 앞섰다.
부동산 세제 개편안의 경우 찬성 46%이 반대 41%보다 우세했으나 해당 개편안이 향후 전월세 시장 불안을 야기할 것이라는 전망이 55%로 나타나 우려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 통과와 관련해서도 부작용이 더 클 것이라는 응답이 56%로 긍정적 효과가 클 것이라는 34%의 답변을 22%p 차로 앞섰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 국민의힘은 2%p 오르며 2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은 각각 2%, 진보당은 1%, 무당층은 28%로 집계됐다.
부울경 지역의 민심은 민주당 35%, 국민의힘 3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20.4%다. 세부적인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