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울산 주택사업 경기 ‘보합’…기준선 100 유지
2026-08-13 오정은 기자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8월 울산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100.0으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20.0p 상승했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기준으로 100을 넘으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사업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95~105는 보합 국면으로 분류된다.
전국 지수는 88.6으로 전월보다 0.7p 하락했다. 수도권은 86.1로 전월 대비 15.5p 떨어진 반면, 비수도권은 89.1로 2.5p 상승했다.
비수도권 가운데 광역시는 91.7로 전월보다 0.2p 올랐다. 비수도권 광역시 가운데 울산은 100.0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세종은 92.8로 7.2p 하락했고, 부산·대구·대전 등도 전월보다 지수가 떨어졌다.
울산의 지수는 전국 평균보다 11.4p 높은 수준이다. 다만 광역시 전체가 상승한 것과 달리 실제 지수가 오른 곳은 광주뿐이었으며, 부산·대구·대전·세종 등은 전월보다 하락했다.
주산연은 수도권의 지수 하락에 대해 금융 여건 악화와 과세 강화에 따른 주택 수요 위축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분석했다. 주요 은행의 주택구입대출 한도 축소와 대출금리 인상으로 금융 부담이 확대된 데다, 일부 경기 지역의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추가 지정에 따른 거래 제약 부담 등이 반영된 것으로 봤다.
반면 비수도권은 전체적으로 지수가 개선됐다. 비수도권 지수는 89.1로 전월보다 2.5p 상승했으며, 도지역도 87.2로 4.3p 올랐다. 다만 비수도권 전체 지수는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다.
8월 전국 자금조달지수는 73.4로 전월보다 5.2p 하락하면서 자금조달 여건은 악화됐다. 주산연은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금리 상승으로 금융비용 부담이 확대된 가운데 브리지론과 본PF 조달비용 부담, 지방 사업장의 미분양 누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자재수급지수는 95.3으로 전월보다 2.1p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과 국제유가 안정으로 수입 원자재와 운송비 부담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이 누적되면서 높은 공사비 부담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8월 주택건설 수주지수는 재개발 98.3, 재건축 98.3, 공공택지 98.3, 민간택지 95.1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각각 5.4p, 0.1p, 7.3p, 5.3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