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엠텍, ‘WAVE 2026’서 AI 자재구매 플랫폼 ‘자재톡’ 첫선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 참가 현장 관리 애로사항 해소

2026-08-17     강태아 기자
케이디엠텍 로고
울산 소재 플랜트 전문기업 케이디엠텍(대표 정홍규)이 ‘AI 기반 자재 구매 플랫폼 시장’에 뛰어든다. 제조·플랜트 현장에서 쌓은 구매 경험을 AI 기반 자재구매대행 플랫폼 ‘자재톡’을 만들어 확장하는 시도다.

케이디엠텍은 다음 달 10일부터 12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리는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WAVE 2026)’에서 자재톡을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AI 기반 자재구매대행 플랫폼 ‘자재톡’은 구매담당자가 보유한 구매요구서를 그대로 인식해 다수의 공급사에 견적을 요청하고, 접수된 견적을 AI가 비교·추천해주는 서비스다.

플랜트와 제조업체가 공사를 진행하려면 수많은 자재를 제때 확보해야 한다. 구매담당자는 필요한 품목을 정리해 여러 업체에 견적을 요청하고, 다시 가격과 납기 등을 비교한 뒤 공급업체와 조건을 조율한다. 품목이 늘어날수록 전화와 이메일, 문서 작업도 함께 증가한다.

구매담당자가 기존에 작성해 둔 구매요구서를 시스템에 일일이 다시 입력하지 않아도 AI 문서인식 기능이 내용을 읽어 견적 요청에 활용한다. 여러 공급업체에 견적을 요청하고, 회신된 가격과 조건을 비교하는 과정도 플랫폼 안에서 이뤄진다.

접수된 견적을 AI가 비교해 적정 견적을 추천하는 기능도 갖췄다.

단순한 온라인 쇼핑몰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업 간 거래에서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했던 견적 요청과 비교, 업체 간 커뮤니케이션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특히 IT기업이 아닌 실제 플랜트 현장을 운영해 온 업체가 직접 개발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수십 년간 자재 발주와 견적, 납기를 관리하면서 겪었던 현장의 불편이 플랫폼 개발의 출발점이 됐다.

케이디엠텍은 우선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자재톡 서비스를 시작한 뒤 향후 아시아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플랜트 현장에서 오랫동안 구매와 시공 업무를 수행하면서 구매담당자들이 겪는 불편을 직접 경험해 왔다”며 “AI를 활용해 견적 요청부터 비교, 업체와의 커뮤니케이션까지 보다 간편하게 만드는 것이 자재톡의 목표”라고 말했다.

케이디엠텍은 1997년 설립된 종합 플랜트 기업으로, 화학 플랜트 기기 제작부터 철골·배관·전기 계장, 지하배관, 정기보수까지 플랜트 전 공정을 수행해왔다. 압력용기와 열교환기 등 핵심 설비 제작 관련 기술과 지식재산권도 보유하고 있다.

한편 WAVE 2026은 울산광역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 등 6개 기관이 주관하는 행사로, AI·디지털 혁신, 미래 모빌리티, 조선·방산 및 첨단소재, 청정에너지·탄소중립 등을 주제로 한 전시와 함께 인공지능 산업발전 콘퍼런스, U-Battery Tech 포럼, 제6회 울산국제수소에너지포럼, 수출·구매상담회 등이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