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서 서사, 척과 비소 검출 식수 불안” 울산시와 울주군, 임시상수도와 경주시 연계 공급 검토

조성철, 시·군 서면질의에 답변 경주 상수도망 활용 협의 공식화 국도 14호선 구간 정식 관로 매설 수질 검사 강화 주민 건강 최우선

2026-08-19     강은정 기자
조성철 울산시의원.
울산 울주군 범서읍 서사, 척과 지역의 상수도가 없고, 지하수에서 비소가 검출된 상황에 울산시와 울주군이 경주시 상수도망을 활용하고 국도 14호선 구간 선제적 정식 관로 매설 등 다각적인 대안 검토에 나섰다.

울산시는 조성철 울산시의원의 범서읍 미인입 지역 상수도 공급 대책 마련 촉구 서면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추진 방향을 19일 밝혔다.

앞서 조 의원은 지난 7월 주민간담회를 통해 범서읍 지역의 비소 검출 문제와 식수난 실태를 점검한 후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대안 검토를 울산시에 공식 촉구했다.

가장 먼저 논의된 경주시 관할 상수도관을 활용한 임시 공급안에 대해 울산시는 경주시와 사전 협의를 공식화했다.

다만 지자체별 급수구역과 수도시설 여건이 다른만큼 경주시의 용수 공급 여건 확인과 함께 관로 연결시 수압, 관망 안정성, 사업비 부담과 유지관리 주체 설정 등 기술적, 행정적 검토를 거쳐 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도 14호선 확장공사 지연에 따른 상수도 인입 대책도 구체화됐다.

울산시는 당초 도로 확장공사와 연계해 관로를 매설할 계획이었으나, 공사 장기화로 인한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임시관이 아닌 국도 구간 내 정식 상수관로 우선 매설로 방향을 틀었다.

이를 위해 도로관리청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도로굴착허가 등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도로 확장시 이설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할 계획이다.

상수도 인입 전 생수 정기 지원 요구에 대해 울주군은 현실적인 어려움을 밝혔다.

울주군은 “올해 간이급수시설 수질검사 부적합 판정 직후 여과재와 필터를 교체해 재검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현재 정상 이용이 가능해 생수 지속 지원은 어렵지만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해 정수장치 필터 교체 주기를 단축하고 수질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비소 검출에 따른 주민 건강검진 비용 지원 요청에 대해서는 명확한 지원 규정이 없어 즉각적인 시행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울주군 보건소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로 주민 건강 보호를 위한 지원 방안을 지속해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