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칸초네부터 피아노 앙상블까지…울산 클래식 무대 풍성

중구문화의전당 시민 문화 향유 26일 소프라노 엘리사 최 독창회 내달 19일 피아니스트클럽 정연

2026-08-20     오정은 기자
소프라노 엘리사 최
울산에서 성악과 피아노를 중심으로 한 클래식 공연이 잇따라 열린다. 나폴리의 칸초네와 이탈리아 오페라부터 지역 피아니스트들의 조인트 리사이틀과 앙상블까지 다양한 음악을 만날 수 있다.

소프라노 엘리사 최의 독창회 ‘소프라노 엘리사 최와 함께하는 클래식 여행-나폴리’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울산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열린다.

2020년부터 이어온 ‘클래식 여행’ 시리즈의 하나로, 올해는 나폴리의 음악과 문화를 주제로 무대를 꾸민다. 1부에서는 레온카발로의 ‘Mattinata’를 비롯해 토스티와 데 쿠르티스 등의 대표 칸초네를, 2부에서는 베르디 오페라 ‘Ernani’와 ‘La forza del destino’의 주요 아리아를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박남희·홍명희, 바이올리니스트 이미나, 플루티스트 임인애가 함께하며 김유리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엘리사 최는 이탈리아에서 벨칸토 음악을 공부했으며 오페라와 뮤지컬, 콘서트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음악을 통해 나폴리의 풍경과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엘리사 최 독창회는 울산문화관광재단 2026 예술창작활동 지원사업으로 마련되며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9월에는 울산피아니스트클럽의 정기연주회가 관객을 찾는다.

오는 9월 19일 열리는 정기연주회에서는 울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부부 피아니스트 황혜영·김지후의 조인트 리사이틀을 특별무대로 마련한다.

두 연주자는 라벨의 ‘Bolero’, 드뷔시의 ‘Suite Bergamasque’,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소나타 3·4번, 류이치 사카모토의 ‘Tong Poo’ 등을 들려준다.

김지후는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 학사를 최고점수로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원 석사를 거쳐 현재 부산대학교 음악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황혜영 역시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 학·석사과정을 최고점수로 졸업했으며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해왔다.

조인트 리사이틀에 이어 리스트 작품을 선보이는 솔로 무대와 앙상블 무대도 펼쳐진다.

울산피아니스트클럽은 젊은 피아니스트들에게 지속적인 연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되는 비영리 음악단체다. 이번 정기연주회도 참여 연주자들이 직접 공연비를 마련해 무대를 구성했으며, 전석 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