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21일 전면파업 예고…이동권 청장·이진복 의장 “노사 결단 필요”
북구청·북구의회, 회견서 타결 촉구 협력업체·지역경제 불확실성 우려 노사 현명한 판단·결단 필요 강조
2026-08-20 김귀임 기자
20일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 이진복 북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7명의 북구의원 등은 북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차 노사 임금협상이 길어짐에 따라 주민과 지역사회의 우려가 크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현대자동차는 울산의 대표 기업을 넘어 우리 지역의 수많은 중소기업과 일자리, 지역경제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노사 각자의 입장과 고민이 얼마나 깊을지 잘 알고 있지만, 주민들의 걱정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교섭이 장기화될수록 노사 당사자뿐 아니라 협력업체와 지역경제에도 적지 않은 부담을 주고,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의 상황을 엄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현대차 노사의 현명한 판단과 책임 있는 결단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노사가 상생과 협력의 정신으로 지역사회에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기를 주민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기다리고 있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회사와의 임금협상 난항으로 21일 8시간 전면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한편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2007년 11조4,000억원이던 사내유보금은 작년 기준 101조3,000억원으로 9배 늘어났다”며 “조합원의 임금 중 고정임금 비율은 54.8%에 불과해 상여금 50% 인상은 무리한 요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정년연장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확립되고 있는데도 회사는 ‘법률 개정이 필요한 사항’이라며 논의를 회피하고 있다”며 “우리 노사는 법 개정과 무관하게 단체교섭으로 정년을 연장해온 역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노조는 ‘해고자 복직 안건’에 대해 대법원 패소자·구속·수배자까지 노사 간 복직 자율 합의의 역사가 있다며 부정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