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바뀌었다”…유치원·고교 교사의 특별한 하루 ‘환승 출근’
유치원·고교 교사 서로 학교 바꿔 하루 동안 수업·생활지도 영어 놀이부터 젓가락 콩 집기까지 색다른 교육활동 체험 울산교육청 기획영상 ‘환승 출근’ 2편 공개 유튜브·SNS서 조회수 6만회 넘기며 호응
2026-08-27 정수진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유치원과 고등학교 교사가 서로의 학교에서 하루 동안 근무하며 교육활동을 체험하는 기획 영상 ‘환승 출근’ 2편을 공식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환승 출근’은 서로 다른 학교급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이 상대 학교의 수업과 생활지도를 직접 경험하며 교육 현장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넓히고, 학교급별 교육활동의 다양한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영상은 ‘유치원에 간 고등학교 선생님’과 ‘고등학교에 간 유치원 선생님’ 등 2편으로 제작됐다. 울산마이스터고등학교 서민아 영어 교사와 화봉초등학교병설유치원 김혜주 교사가 서로의 학교를 찾아 수업과 생활지도에 참여하는 모습을 담았다.
1편에서는 서민아 교사가 화봉초등학교병설유치원 새싹반 원아들과 하루를 보냈다. 서 교사는 원아들의 눈높이에 맞춰 그림책을 활용한 영어 놀이 수업을 진행하고, 손 씻기와 한 줄 기차, 브로콜리 먹기 등 유치원 생활과 급식 지도도 직접 경험했다.
서 교사는 “아이들을 돌보고 지도하는 유치원 선생님들의 노고를 깊이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아이들의 밝고 적극적인 에너지 덕분에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점심시간에는 ‘한 줄 기차’와 오이소박이 먹기 등 유치원에서 익숙한 활동을 활용해 이색적인 급식 지도도 진행했다. 학생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유아교육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교사와 소통했다.
김 교사는 “학생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적극 참여해 줘 감동을 받았다”며 “학생들의 미래와 진로를 고민하는 고등학교 선생님들의 노고와 보람에도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수업에 참여한 마이스터고 학생들은 “유치원 시절로 돌아간 듯 동심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르고 따뜻한 수업이었다”고 말했다.
‘환승 출근’ 영상은 26일 기준 조회수 6만회를 넘어서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상은 울산교육청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누리소통망(SNS)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