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버스 노사 '극적 합의'...파업 없던일로

2026-08-28     김귀임 기자
울산 시내버스 노사가 27일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제3차 노동쟁의 조정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울산 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27일부터 12일간 진행된 막판 조정회의에서 극적으로 타결됐다. 예고됐던 28일 파업이 철회됨에 따라 시민들의 걱정도 한시름 덜게 됐다.

울산 시내버스 노사는 27일부터 울산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이뤄진 3차 조정회의에서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는 이날 오후 330분부터 약 12시간이 넘는 격론을 펼친 끝에 다음 날인 28일 오전 4시께 5% 임금인상에 합의했다.

또 노사는 기본 근로시간 176시간을 174시간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잔여 2시간은 연장근로수당으로 가산임금 50%를 포함해 지급한다.

이외에 정년연장의 경우 2028년부터 기존 만63세에서 만65세까지 근로하는 것으로 적용한다.

이외에 현금 없는 버스 시범운행은 울산시와 협의해 올해 10월 중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노사 합의에 따라 28일 첫차부터 예고됐던 파업은 없던 일이 됐다.

노사는 지난 12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이달 12일까지 7차례 협상을 벌였다. 지난 25일 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투표자 대비 찬성률 95.71%로 파업안이 가결되기도 했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 시 지역 108개 노선 시내버스 709대가 멈출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