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상반기 창업 9,031개, 1.1% 감소
기술기반 창업 1,882개·20.8%…전국 21.8%보다 1.0%p 낮아 제조업 비중 4.7%로 전국 평균 웃돌지만 정보통신은 3.4% 그쳐
2026-08-30 강태아 기자
30일 중소벤처기업부와 국가통계포털(KOSIS)의 ‘창업기업 동향’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울산에서 새로 생긴 창업기업은 9,031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9,136개보다 105개, 1.1% 감소했다.
전국 창업기업이 같은 기간 57만4,520개에서 56만5,640개로 1.5%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울산의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서울은 상반기 창업기업이 전년보다 6.0% 증가했고 부산도 0.6% 늘었다. 반면 대구는 0.9%, 인천 3.3%, 대전 3.7%, 광주 4.0% 등의 순으로 각각 감소했다.
이같은 흐름은 최근 다소 개선됐다. 울산의 6월 창업기업은 1,500개로 지난해 6월 1,488개보다 12개, 0.8% 증가했다. 5월 1,258개와 비교하면 19.2% 늘었다. 상반기 전체로는 감소했지만 6월 들어서는 전년 동월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
올 상반기 울산의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은 1,882개로 전체 창업기업의 20.8%를 차지했다. 제조업 창업은 421개로 전체의 4.7%를 차지했다. 전국 제조업 창업 비중 2.8%와 비교하면 약 1.9%p 높다.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대규모 제조업을 중심으로 형성된 울산 산업구조가 창업시장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반면 정보통신업 창업은 307개, 전체의 3.4%에 그쳤다. 전국 비중 5.9%보다 2.5%p 낮다.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도 울산은 372개로 전체의 4.1%를 차지해 전국 5.2%보다 낮았다.
제조업을 제외한 울산의 지식기반 서비스 분야 기술창업은 약 1,461개로 전체 창업의 16.2%수준이다. 전국의 지식기반 서비스 창업 비중은 약 19.0%로, 울산보다 2.8%p 가량 높다.
즉 울산은 제조업 창업 기반은 상대적으로 두껍지만 정보통신과 연구·전문서비스 등 제조업을 지원하거나 새로운 산업으로 확장할 지식기반 창업층은 전국보다 얇은 구조로 나타났다.
생활밀착형 창업 비중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울산에서 가장 많은 창업이 이뤄진 업종은 도·소매업으로 2,449개, 27.1%였다. 전국 비중 32.8%보다는 낮았다.
반면 숙박·음식점업은 1,479개로 16.4%를 차지해 전국 12.3%보다 4.1%p 높았다. 부동산업 역시 972개로 10.8%를 차지해 전국 9.6%보다 높았으며 운수·창고업도 543개, 6.0%로 전국 5.2%를 웃돌았다.
기업 형태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올해 1~6월 울산 창업기업 가운데 법인은 539개로 6.0%에 불과했고 개인기업은 8,492개로 94.0%를 차지했다. 전국의 법인 창업 비중 8.9%, 개인기업 비중 91.1%와 비교하면 울산은 개인사업자형 창업 비중이 더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