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 13대 중점사업 본격 추진...22억원 투입

학교별 교육공동체 어울림 활동·신뢰동행 등교 맞이 캠페인 등

2026-08-30     정수진 기자

조용식 울산교육감이 26일 등교시간 학성중학교·학성고등학교·신정고등학교 앞에서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울산교육청 제공
울산교육청이 학생·학부모·교직원·지역사회 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13대 중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울산교육청은 교육공동체 간 갈등과 불신을 줄이고 존중과 소통의 교육문화를 만들기 위해 ‘울산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 1차 종합 계획’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 등 교육 주체별 입장과 어려움을 이해하고, 교육청과 학교, 시민사회가 함께 교육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울산교육청은 ‘오늘이 행복한 울산교육’을 비전으로 △교육 4주체가 참여하는 신뢰 회복 과제 발굴 △존중과 소통의 교육문화 확산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의 조직문화 개선 △시민사회·지자체와의 협력 강화 등을 추진 방향으로 정했다.

13대 중점사업에는 교육 4주체가 참여하는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 추진위원회’ 운영을 비롯해 학교별 교육공동체 어울림 활동, 교육행정기관 구성원 간 소통 프로그램, 전 학교 대상 신뢰동행 등교 맞이 캠페인 등이 포함됐다.

조용식 울산교육감이 26일 등교시간 학성중학교에서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 홍보 캠페인을 펼친 뒤 교직원 및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교육청 제공
학교 현장에서는 존중의 약속 만들기, 소통·공감 프로그램, 교육 주체 간 대화의 날, 학교 현안 공동 해결 등 학교 여건에 맞는 활동을 추진한다. 기존 학교 행사와 연계한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해 학생·학부모·교직원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교육청과 학교 구성원 간 조직문화 개선에도 나선다. 직종과 직급, 업무 특성의 차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줄이기 위해 협의회와 공동체 활동, 조직문화 개선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교육공동체 간 소통을 지역사회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범시민 추진단 발대식과 원탁 대화, 정책 토론회, 공동 홍보 활동 등을 통해 시민과 관계기관이 교육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울산교육청은 사업 추진을 위해 약 22억원 규모의 관련 예산을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해 울산시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은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조용식 교육감은 “교육은 학생·학부모·교직원·지역사회가 서로 믿고 존중할 때 온전히 이루어질 수 있다”며 “교육청이 먼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학교와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교육공동체가 서로에게 든든한 힘이 되는 울산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