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 노조, 내달 2일부터 단계별 파업 예고
노사 교섭 주 2회→3회 확대…‘추석 전 타결’ 목표
2026-08-30 김귀임 기자
30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28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일정을 확정했다.
노조는 다음 달 2일 집행간부와 대의원 등이 참여하는 7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간 후 10일까지 산하 조직별로 돌아가며 부분 파업을 진행한다. 다만 같은 달 3일과 7일은 정상 조업한다.
또 15일에는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4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조선 생산현장은 자동차 생산라인과 달리 컨베이어 시스템이 아니어서 일부가 파업해도 나머지 공정에는 큰 타격이 가지 않는다. 만약 전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하거나, 노조가 조선소 내 물류 이동을 막으면 생산 차질이 발생한다.
일단 노조는 회사 측과 교섭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노사는 올해 17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며, 협상에 속도를 내기 위해 다음 달부터 주 2회 진행하던 교섭을 주 3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노사 모두 ‘추석 전 타결’이 목표다.
앞서 노조는 8,127명 중 5,379명이 파업안에 찬성(재적 대비 66.19%, 투표자 대비 95.93%)한 바 있다.
노조는 이번 교섭에서 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최소 30% 성과 공유, 통상임금에 휴가비·축하금 산입, 신규 채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