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외국인 유학생, ‘유치’ 넘어 지역 인재로 키운다

울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 지방사회통합자문위 1차 회의

2026-08-31     정수진 기자
울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31일 지역 대학·산업계·법조계·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지방사회통합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제1차 회의를 열어 외국인 우수인재의 지역기업 취업·창업과 지역사회 정착 방안을 논의했다. 울산출입국 제공
울산에서 공부한 외국인 유학생을 지역기업 취업·창업과 지역사회 정착으로 연결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됐다.

울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31일 지역 대학과 산업계, 법조계,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지방사회통합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제1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외국인 유학생을 얼마나 유치할 것인지뿐만 아니라, 울산에서 교육받은 인재의 역량을 지역 산업과 어떻게 연결하고 졸업 이후에도 지역에 정착하도록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자문위원들은 산업도시 울산의 강점을 활용해 외국인 우수인재의 전공과 역량을 지역 산업 수요와 연결하려면 대학·기업·지자체·지역사회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봤다.

대학은 인재 양성과 역량 개발, 기업은 취업·창업과 인재 활용, 지자체는 생활·정주 여건 마련, 지역사회는 이웃 관계와 공동체 형성, 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체류·취업 제도 지원 등 각 주체의 역할을 연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외국인 인재가 지역에서 이웃과 관계를 맺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지역사회의 공동체 역량, 이른바 ‘골목력(Community Power)’도 지역 정착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제시됐다.

울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울산형 외국인 우수인재 활용과 지역정주 포럼’(가칭)을 마련해 지자체와 대학, 기업,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길강묵 울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은 “외국인 우수인재가 지역에 정착하고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대학·기업·지자체·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협력이 중요하다”며 “지역과 인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해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