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송고 가온팀, 전국 고교생 토론대회 ‘금상’

‘인권과 주권’ 주제 열띤 토론 남효열 교사, 최우수지도자상

2026-08-31     정수진 기자
울산 대송고 가온팀 학생들이(왼쪽부터 박가온·강태인) ‘제16회 겨레 얼 살리기 전국 고등학생 토론대회’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받고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울산교육청 제공
울산 동구 대송고등학교 학생들이 전국 고등학생 토론대회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대송고 1학년 박가온·강태인 학생으로 구성된 ‘가온’팀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제16회 겨레 얼 살리기 전국 고등학생 토론대회’에서 금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와 종로구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전국 고등학교 참가팀 가운데 사전 입론서 심사를 통과한 16개 팀이 본선에 올라 토론 실력을 겨뤘다.

올해 토론 주제는 ‘인권과 주권’으로, 심각한 인권 유린이 발생하는 국가에 대해 다른 국가나 국제사회가 무력으로 개입하는 것이 정당한지를 놓고 찬반 토론이 진행됐다.

대송고 ‘가온’팀은 국제사회의 인권 보호와 국가 주권의 관계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고 근거를 바탕으로 논리를 전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인권 보호와 국가 주권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개입이 갖는 의미와 한계를 논리적으로 짚어낸 점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이번 수상과 함께 학생들을 지도한 남효열 교사도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대송고는 평소 토론 중심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과 논리적 의사소통 역량을 키워왔다. 학생들은 사회적·국제적 쟁점을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고 자료를 분석해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상대방의 주장을 경청하고 논리적으로 대응하는 경험을 쌓아왔다.

박수영 교장은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사회와 세계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생각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힘을 보여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쟁점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토론과 학생 참여 중심의 교육활동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