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에 발목 잡힌 현대차…8월 내수 41.1% ‘뚝’
글로벌 월 판매 4년7개월 만에 30만대선 붕괴 국내 판매 28만대 그쳐…해외도 8.5% 감소 현대차 “파업 생산 차질·신차 대기 수요 영향”
2026-09-01 강태아 기자
현대자동차의 8월 글로벌 판매가 노조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등의 여파로 28만8,000여대에 그쳤다. 현대차의 글로벌 월 판매량이 30만대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22년 1월(28만2,656대) 이후 4년7개월만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3만4,333대, 해외 25만4,241대 등 총 28만8,574대를 판매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4.2% 감소한 수치다. 전달과 비교해도 9.4% 줄었다.
8월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1.1% 감소했고, 해외 판매는 8.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7월과 비교하면 국내 판매는 28.6% 감소했고 해외 판매는 6.0% 감소했다.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 5,931대, 쏘나타 3,105대, 아반떼 1,462대 등 총 1만922대를 팔았다. 레저용차량(RV)은 싼타페 3,596대, 팰리세이드 1,812대, 아이오닉5 1,372대 등 총 1만810대 판매됐다.
소형 상용 차량은 포터 4,224대, 스타리아 2,184대 등 총 6,503대 판매됐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1,553대 판매됐다.
제네시스는 G80 1,460대, GV70 1,406대, GV80 1,240대 등 총 4,545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8월에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및 신차 대기 수요 등의 영향이 있었다”라며 “최근 출시한 더 뉴 그랜저, 디 올 뉴 아반떼 등 신차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