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교육부터 갈등 전담기구까지…조용식표 울산교육 밑그림 공개

교육감 인수위, 115개 공약 실행·지속 가능성 등 종합 검토 ‘오늘이 행복한 울산교육’ 아래 5대 정책과제 제시 AI 교육 대전환·울산형 스터디카페 등 17개 신규 정책 제안

2026-09-02     정수진 기자
조용식 교육감이 2일 접견실에서 김구한 제11대 울산광역시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에게서 백서를 전달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울산교육청 제공
제11대 울산광역시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조용식 교육감에게 인수위 활동과 향후 울산교육의 정책 방향을 담은 백서를 전달했다.

인수위는 2일 교육감실에서 김구한 인수위원장과 인수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1대 울산광역시교육감직 인수위원회 백서’ 전달식을 열었다.

백서에는 지난 6월 11일 인수위 출범부터 7월 21일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기까지 진행한 주요 업무보고와 기관·학교 현장 방문, 분과별 정책 논의, 교육감 공약 검토 과정 등이 담겼다.

특히 인수위는 ‘오늘이 행복한 울산교육’을 새로운 이상으로 설정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다 함께 성장하며, 내일을 여는 교육’을 교육지표로 제시했다.

이를 구체화할 5대 정책과제로는 △미래책임 성장교육 △학생중심 맞춤교육 △인권친화적 학교조성 △현장중심 공감행정 △생태전환교육을 제시했다.

조용식 교육감의 115개 공약도 실행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 현장 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검토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듣고 학생 정책위원의 의견도 반영했다. 어려운 정책 용어를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말위원회도 운영했다.

백서에는 공약 검토 결과와 함께 울산교육의 변화를 이끌기 위한 17개 정책 제안도 담겼다.

주요 제안은 과학·수학·정보 기초·융합교육 활성화, 인공지능(AI) 교육 대전환 로드맵 수립, 학생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울산형 스터디카페 운영, 교육공동체 갈등 전환 전담기구 신설, 디지털 기반 통합 교육민원 처리체계 구축 등이다.

김구한 인수위원장은 “이번 백서는 인수위원회의 활동을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 울산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시민과 함께 약속하는 출발선”이라며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서로 신뢰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의 성장을 든든하게 책임지는 울산교육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용식 교육감은 “새로운 울산교육의 기틀을 다지고 공약을 꼼꼼하게 검토해 주신 인수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백서에 담긴 제안과 현장의 목소리를 교육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아이가 행복하고 교사가 존중받는 울산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교육청은 지난달 14일부터 인수위 백서를 교육청 누리집 자료실에 공개해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