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정상 향해”…울산 선수단, 아시안게임 결의

울산 소속 26명·출신 8명 등 34명 태극마크 박상영·김수지·김유진 등 올림픽 스타 총출동 조광희 3연패·김수지 연속 메달 등 기록 도전

2026-09-03     윤병집 기자
3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 행사 전, 울산 소속 국가대표 선수단과 김종도 울산시체육회 사무처장 등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시체육회 제공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결전의 날을 앞두고 정상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

울산시체육회는 3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해 울산 소속 및 출신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과 건승을 기원했다.

대한체육회가 주관한 이날 결단식에는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단과 정부, 국회, 대한체육회 및 회원종목단체 임원 등 800여명이 참석해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우고 승리를 기원하는 열띤 결의의 장이 펼쳐졌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울산 관련 선수단은 울산 소속 26명과 울산 출신 8명 등 총 34명에 달한다. 특히 울산광역시체육회가 직접 관리·지원하는 울산시청 및 울산시체육회 소속 간판급 선수들이 핵심 전력으로 메달 사수의 중책을 맡았다.

울산시청팀(12명)에서는 세계적인 펜싱 스타들이 대거 피스트에 오른다.

리우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 박상영과 장효민이 남자 에페에,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혜인이 여자 에페에 출전해 금빛 칼날을 겨눈다.

카누에서는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카누의 간판 조광희(K-2 500m, K-4 500m)와 국가대표 유망주 김효빈이 이승민 감독의 지도 아래 물살을 가른다.

아울러 육상 투포환 박시훈과 해머던지기 이유라, 박일창 감독이 이끄는 사이클 대표팀(정호진, 오제석, 최우림)도 트랙 위 폭발적인 스피드로 메달 도전에 나선다.

울산시체육회팀(6명)의 기세도 매섭다. 아시안게임 2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던 한국 여자 다이빙의 독보적 간판 김수지가 또 한 번 아시아 정상 접수에 나선다.

태권도에서는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유진(-57㎏)을 비롯해 세계선수권 정상에 오른 강상현(+80㎏)과 송다빈(+68㎏) 등 최정상급 태권 전사 3인방이 압도적인 발차기로 금빛 릴레이를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 여자 복싱 최초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오연지(-60㎏)와 스쿼시 국가대표 류보람도 링과 코트 위에서 메달을 향한 집중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지역 연고 팀과 울산 출신 선수들의 합류로 전력은 더욱 탄탄해졌다.

울산웨일즈 야구 최기문 코치를 비롯해 남구청(양궁 최은규, 레슬링 노영훈), 북구청(사격 안일지), 현대모비스(양궁 강채영·이윤지, 농구 이승현), 울산HD(축구 최석현) 등 구·군청 및 기업팀 간판스타들이 합류했다.

또 육상 서민준, 배드민턴 김가은·이소희, 사이클 권진욱 코치, 기계체조 류성현·김재호·허웅, 유도 김재민 등 울산에서 성장한 출신 선수 8명도 고향의 명예를 걸고 함께 힘을 보탠다.

김철욱 회장은 “마음은 언제나 진천선수촌의 우리 선수단과 함께 뛰고 있으며, 120만 울산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여러분의 선전을 뜨겁게 응원하고 있다”라며 “그동안 흘린 뜨거운 땀방울과 노력이 아시아 무대에서 최고의 결실로 맺어지길 바라며, 부상 없이 최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울산 체육의 당당한 기개와 저력을 세계에 유감없이 보여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