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정부 기초연구사업 314억 수주…전년비 72.6% 증가
선정 과제 54건→83건…이차전지·피지컬AI·스마트의료 등 미래산업 연구 확대
2026-09-03 정수진 기자
울산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6년도 기초연구 및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의 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54건·182억 2,000만원에서 올해 83건·314억 4,000만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선정 과제는 29건 늘어 53.7% 증가했으며, 연구비는 132억 2,000만원 늘어 72.6% 증가했다. 과제 수와 연구비가 모두 큰 폭으로 늘면서 울산대의 기초연구 역량이 양적·질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별로는 연구자의 안정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지원하는 중견·핵심연구 분야에서 52건, 217억 5,000만원을 확보하며 전체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신진연구에서는 10건, 45억 6,000만원을 확보했으며, 교육부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에서도 20건, 46억 5,000만원이 선정돼 신진 연구자부터 중견 연구자까지 연구자의 성장 단계에 따른 연구 기반을 강화했다.
울산대는 이번에 확보한 연구비를 바탕으로 지역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미래 첨단산업을 뒷받침할 기초·원천기술 연구를 확대한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와 탠덤 태양전지, 수소·암모니아 연료전지 등 친환경 신에너지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미래 모빌리티와 제조 분야에서는 e-모빌리티 파워트레인 및 피지컬 AI 구동계, 생성형 AI 기반 선형 설계 등 기존 제조산업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산업 AX(인공지능 전환) 융합 연구에 집중한다.
바이오·의료 분야에서도 10년 장기 연구인 ‘한우물파기 기초연구’를 비롯해 난치성 질환의 치료 기전 규명, 첨단 바이오의약품 개발, 다중모달 AI 기반 스마트 의료 시스템 구축 등 IT·AI와 바이오메디컬 기술을 결합한 연구를 추진한다.
울산대 관계자는 “올해 정부 기초연구사업 수주 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은 연구자들의 우수한 연구역량과 대학의 연구지원 체계가 함께 만들어낸 성과”며 “이차전지와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첨단 바이오와 제조·의료 AI 등 국가와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연구 성과가 미래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