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공문서 외국어 지적 ‘0건’…전국 최저

보도자료 670여 건 점검 ‘0.00%’…전국 평균은 14.6% 2년 연속 국어책임관 최우수기관 이어 ‘외솔교육’ 본격화

2026-09-03     정수진 기자
울산교육청이 공공문서 외국어 사용 점검에서 지적률 0%로 전국 시도교육청 최저를 기록하며 공공언어 개선 성과를 이어갔다. 사진은 울산교육청 전경. 울산매일 포토뱅크
울산광역시교육청의 공공문서 외국어 사용 지적률이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2026년 2분기 외국어 사용 실태 점검’에서 보도자료 670여 건 가운데 외국어 사용 지적이 한 건도 나오지 않아 지적률 0.00%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사단법인 국어문화원연합회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추진하는 ‘공공분야 외국어 등 사용 순화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올해부터는 기존 ‘10대 집중 개선 용어’뿐 아니라 공문서 평가 점검 용어 1,519개와 국어기본법에 어긋나는 외국 문자 사용 여부까지 점검 대상이 확대됐다.

울산교육청의 지적률 0.00%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14.6%를 크게 밑도는 수치로,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가장 낮았다. 지난해 4~12월 점검에서도 전국 교육청 중 최소 오류를 기록했다.

울산교육청은 불필요한 외국어 사용을 줄이고 바른 우리말 사용을 확산하기 위해 ‘국어책임관’을 지정하고 보도자료 등 주요 문서의 공공언어 사용 실태를 사전에 점검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2년 연속 국어책임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주관한 ‘2025년 공공기관 등의 공문서 등 평가’에서도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제11대 교육감 공약사항으로 외솔 최현배 선생의 한글 사랑과 교육 정신을 계승하는 울산형 공교육 모형인 ‘외솔 교육’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사용하는 말과 글은 시민 누구나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불필요한 외국어 사용을 줄이고 쉽고 바른 우리말을 사용하는 공공언어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