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진입도로 뚫렸다…9월말 공식 준공
폭 15m·길이 578m 도로 공사 마무리 한 필지 보상 갈등으로 9개월가량 지연 GIS 구축·폐기물 처리 등 일부 절차 남아
2026-09-06 오정은 기자
6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진입도로는 지난 7월부터 도로 공사가 사실상 마무리돼 현재 차량 통행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다.
이 도로는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개설된 것으로, 폭 15m, 길이 578m 규모다.
당초 지난해 말 준공을 목표로 했지만 마지막 한 필지를 둘러싼 토지 보상 갈등으로 공사가 중단되면서 일정이 지연됐다.
이후 동구가 토지주를 상대로 제기한 부지 인도소송에서 일부 승소한 뒤 재협의를 진행했고, 지난 3월 말 토지주가 해당 부지를 자진 퇴거하면서 공사가 재개됐다.
현재 도로 공사는 완료됐지만 공식 준공을 위한 행정 절차가 남아 있다.
GIS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건설폐기물 처리 등 일부 용역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으며, 도로에 설치된 맨홀·펌프장 등 시설물을 동구가 인수·관리하기 위한 절차도 진행 중이다. 진입도로와 연계된 임시 주차장 시설에 대한 인수인계 절차도 남아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도로 공사는 사실상 모두 끝나 7월부터 차량 통행이 가능했다”라며 “현재는 일부 용역과 도로 시설물 인수인계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 기간이 이달 23일까지로 돼 있어 행정절차를 마무리 후 9월 말께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동구 고늘지구에 들어선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는 2022년 11월 문을 열었지만, 전용 진입도로가 마련되지 않아 그동안 인근 기업 사유지를 거쳐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울산시는 지난해 8월부터 약 50억원을 들여 폭 15m, 길이 578m 규모의 진입도로 개설을 추진했다.
앞서 이 사업은 토지주와의 보상 갈등으로 공사가 중단되면서 공정률이 80% 수준에 머물렀으나, 토지 문제가 해소되면서 지난 3월 말 공사가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