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학업 중단율 12년 연속 ‘전국 최저’
지난해 0.60%…전국 평균비 0.46%p ↓ 대안교실·멘토링 등 촘촘한 위기학생 지원
2026-09-07 정수진 기자
7일 울산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2026년 교육기본통계’에서 지난해 울산 지역 초중고 학생의 학업 중단율은 0.60%로 전국 평균 1.06%보다 0.46%포인트 낮았다.
부적응 사유 학업 중단율도 0.30%로 전국 평균 0.57%보다 0.27%포인트 낮아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부적응 사유 학업 중단율’은 전체 학업 중단 학생 가운데 질병, 해외 출국에 따른 유예·면제, 학력 미인정 대안 교육 기관 재학 등을 제외하고 학교 부적응을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의 비율을 말한다.
울산 지역 고등학교 학업 중단율은 1.30%로 전국 평균 1.79%보다 0.49%포인트 낮았다. 지난해 1.42%와 비교해서도 0.12%포인트 낮아졌다.
학업 중단 사유를 학교급별로 보면 초중학교는 해외 출국이 159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 6명, 질병 5명 등의 순이었다. 고등학교는 기타 289명, 부적응 59명, 질병 32명, 해외 출국 26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사유에는 검정고시, 해외 이주, 취업 등이 포함됐다.
울산교육청은 학업 중단을 예방하고 위기 학생의 안정적인 학교생활과 학업 복귀를 돕고자 학교 안팎의 지원 체계를 연계해 학생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학교 안에서는 대안 교실 20곳과 집중지원학교 특성화고 7곳를 운영하고, 모든 학교에서 학업 중단 숙려제를 운영한다. 학업 중단 징후가 발견되면 학교 내 학업중단예방위원회에서 ‘위기 학생 지원 해결책 회의’를 열어 학생별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학교 안팎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한다.
학교 밖에서는 ‘교육청 꿈이룸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울산청소년비전학교’ 등이 학생별 맞춤형 교육과 상담을 지원한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위탁 교육기관 20곳에서도 학생의 특성과 필요를 고려한 다양한 대안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컴퓨터, 요리, 일본어, 제과제빵, 커피 전문가(바리스타), 실용음악, 미용 등 다양한 분야의 진로·직업 중심 위탁 교육기관을 운영한다.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교육을 받으며 진로를 탐색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교사와 시민으로 구성된 ‘꿈키움지원단(멘토단)’도 기존 37명에서 46명으로 확대했다. 꿈키움지원단은 일 대 일 진로 상담(멘토링), 학업 중단 숙려제 상담, 찾아가는 체험활동 등 정서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업 중단 위기 학생의 학교 적응과 학업 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12년 연속 전국 최저 학업 중단율은 학교와 가정, 지역 사회가 위기 학생의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학생별 맞춤 지원을 강화해 모든 학생이 배움을 이어가며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