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초대 중수청장에 김지용 지명…“조기 안착·수사 공백 없도록”
대검 형사부장 출신 수사법률 전문 변호사 첫 출근서 공정·중립성·절차적 정의 강조 정원 2874명 중 특례임용 지원 1761명 10월 출범 앞두고 인력 확보 과제
2026-09-08 백주희 기자
청와대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제청한 김 변호사를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조만간 국회에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요청할 예정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수사법률 전문가로, 10월 출범을 앞둔 중수청을 빠르게 안착시킬 적임자”라며 “수사와 기소 분리라는 새 형사체계에서 수사 경험과 조직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중수청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법무법인 에이펙스 대표변호사로, 사법연수원 28기다. 대검 형사부장과 광주고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고, 대구지검 특수부장 등으로 근무하며 특수·형사·공판·감찰 분야를 두루 거쳤다.
김 후보자는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첫 출근해 “형사사법 체계의 큰 변화 속에서 신설되는 중수청 청장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중수청의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 독립성에 대해서는 “공정성, 중립성, 절차적 정의가 매우 중요하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청문회에서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중수청이 아직 인적 구성을 마치지 못해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는 ”지금 엄중한 시기인데 이런 시기에 중대범죄수사청이 조기에 안착하도록 저도 최선을 다해서 국민들께서 우려가 없도록, 수사 과정에서 억울해하는 그런 국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수청은 정원 2,874명 가운데 현재 특례임용 지원자가 1,761명으로 정원의 61.3% 수준에 그친 상태다. 나머지 인력은 경찰·변호사·회계사·변리사 등을 대상으로 한 경력경쟁채용과 추가 특례임용 등을 통해 충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