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혁신도시, 한국발전·에너지공사 설립 최적지”
김영길 중구청장, 2차 공공기관 유치 ‘고삐’ 석유공·동서발전 등 에너지 기관 집적 강조 GB·클러스터 용지·장현산단 등 3곳 제시
2026-09-08 윤병집 기자
김 구청장은 8일 구청 3층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칭 한국발전과 에너지자원공사는 에너지 관련 기관이 모여 있는 울산혁신도시에 설립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원칙을 ‘기존 혁신도시 중심의 집적’이라 강조한 바 있다”라며 “울산혁신도시에는 한국석유공사, 동서발전과 함께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에너지 정책·연구 기관이 탄탄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울산혁신도시에 에너지 관련 통합 본사들이 들어오고 연계된 기능이 집중 배치될 때 국가 에너지 정책 시너지가 극대화하고 혁신도시도 성공적으로 완성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 공공기관 유치 후보 부지로 현 한국석유공사 본사 인근 그린벨트 부지를 비롯해 혁신도시 내 클러스터 용지와 장현산업단지 등을 꼽았다.
김 구청장은 “에너지 공기업이 이미 집약돼 있어 기관 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정부가 정책적으로 나선다면 그린벨트 해제 문제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도시 내 클러스터 용지와 장현산업단지는 별도의 대규모 개발 절차 없이 비교적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어 후보지 중 제일 빠르고 큰 잡음 없이 이전이 가능한 곳”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동안 울산혁신도시 이전 기관들은 소외계층 지원, 기관시설 개방, 전통시장 이용, 문화행사 개최 등 지역 공헌사업을 추진하면서 중구의 소중한 식구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돼 왔다”라며 “공동체 연대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 세심한 배려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중구는 이같은 내용을 정부에 공식 건의하는 한편, 울산시와 협력해 통합 공공기관 유치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