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 ‘오늘’을 행복하게…조용식표 울산교육 새 비전 확정

즐거운 배움부터 가까운 행정까지 울산시교육청, 5대 정책 방향 제시

2026-09-09     정수진 기자
울산교육청이 제11대 조용식(사진) 교육감의 철학을 담아 ‘오늘이 행복한 울산교육’을 새 비전으로 확정하고 배움·맞춤·관계·환경·행정의 5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울산교육의 새 비전이 ‘오늘이 행복한 울산교육’으로 정해졌다.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의 학교생활에서 배움과 성장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조용식 울산시교육감의 교육철학이 담겼다.

울산시교육청은 제11대 조용식 교육감의 교육철학과 앞으로 울산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담은 ‘울산교육 기본 방향(2026~2030)’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새 교육 비전인 ‘오늘이 행복한 울산교육’은 교육을 미래를 위한 준비에만 한정하지 않고 현재의 삶 자체를 가치 있게 바라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교육공동체가 겪는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학생들이 학교생활 속에서 배움의 기쁨과 관계의 따뜻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조 교육감은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 생각하고, 다 함께 성장하며, 내일을 여는 교육’을 새로운 교육지표로 제시했다.

‘스스로 생각하고’는 학생이 자기주도성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며 판단하는 힘을 기르는 교육을 뜻한다.

‘다 함께 성장하며’는 경쟁보다는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지향한다.

‘내일을 여는 교육’에는 오늘의 생각과 배움, 행복이 학생의 성장 동력이 돼 자신의 미래를 주체적으로 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울산교육청은 새로운 비전과 교육지표를 학교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5대 정책 방향도 마련했다.

5대 정책 방향은 △더 즐거운 배움 △더 촘촘한 맞춤 △더 따뜻한 관계 △더 지속 가능한 환경 △더 가까운 행정이다.

‘더 즐거운 배움’은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면서 배움의 즐거움과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더 촘촘한 맞춤’은 학생마다 다른 출발점과 필요를 존중하고 교육·돌봄·복지를 촘촘하게 연결해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향이다.

‘더 따뜻한 관계’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서로의 권리를 존중하고 소통하며 신뢰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둔다.

‘더 지속 가능한 환경’은 생태전환교육과 미래형 학교 공간을 확대해 현재의 배움을 지속 가능한 미래로 이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더 가까운 행정’은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학교의 자율성과 교육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지향한다.

교육청은 확정된 기본 방향을 본청 각 부서와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학교 등에 안내하고 앞으로 각종 계획서와 공문, 홍보자료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기본 방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포스터를 제작·배부해 교육공동체의 이해를 높이고 교육정책과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일관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조용식 교육감은 “새로운 울산교육의 방향이 구호에 머물지 않고 학교와 교실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교육공동체와 함께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울산교육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