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버스 노선 조정, 객관성·투명성 제고
폐선 복원·증차·경로·운행 횟수 등 주요 조정안 검토 대중교통개선위 참여로 노선 개편 객관성·투명성 강화 의견 수렴부터 변경 인가까지 단계별 절차 체계화
2026-09-09 김준형 기자
울산시는 9일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폐선 노선 복원과 증차를 비롯해 운행 경로 및 횟수 변경 등 시내버스 주요 노선 조정안을 심의하는 ‘울산광역시 대중교통개선위원회 소위원회’를 개최했다.
시는 그동안 시민과 시의회, 운송업체, 노동조합 등에서 제기한 건의 사항을 바탕으로 실제 이용 수요와 지역별 교통환경 변화, 기존 노선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조정안을 마련해 왔다.
앞으로는 담당 부서와 운송업체 중심으로 이뤄지던 검토 과정에 대중교통개선위원회 심의를 추가한다. 시의원과 교통 전문가, 시민 및 업계 대표 등이 직접 조정안을 살펴보도록 해 특정 지역이나 이해관계에 치우치지 않는 합리적인 노선 개편을 추진한다는 취지다.
이는 ‘울산광역시 대중교통개선위원회 조례’에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과 조정에 관한 사항을 위원회의 자문·심의 대상으로 명시한 데 따른 것이다.
향후 시내버스 노선 조정은 △시민·시의회·운송업체 등 각계 의견 수렴 △운송사업자의 사업계획 변경 신청 △담당 부서 검토 △대중교통개선위원회 심의 △사업계획 변경 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이뤄진다.
시는 버스 노선 하나를 조정하더라도 해당 지역뿐만 아니라 기존 이용객과 인접 노선의 승객 수요, 배차 간격 등에 연쇄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심의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할 계획이다.
이날 소위원회에는 소위원장인 김창현 울산시 교통국장을 비롯해 시의원과 교통 전문가, 언론인, 버스업계 및 시민 대표 등 위원 1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대중교통과의 전체 안건 설명을 시작으로 운송사업자의 개별 노선 조정안 설명, 위원들의 질의응답과 종합 심의 순으로 진행됐다.
위원들은 각 노선의 이용 수요와 운행 효율성, 교통환경 변화, 기존 이용객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소위원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최종 노선 조정안에 반영하고, 운송사업자에 대한 사업계획 변경 인가 등 후속 행정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노선별 운행 경로와 횟수, 시행 일정 등이 확정되면 시 누리집과 버스정보시스템 등 다양한 홍보 매체를 통해 시민들에게 안내한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노선 조정은 특정 지역뿐만 아니라 기존 이용객과 주변 노선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시민 의견과 실제 이용 수요를 바탕으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노선 조정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