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 노조, 3차 제시안도 거절…11일부터 전 조합원 파업

11일·14~15일 4시간…16~18일 7시간 노사, 파업과 별개로 매일 집중교섭 지속

2026-09-10     김귀임 기자
지난해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부분파업 현장. 울산매일 포토뱅크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HD현대중공업 노조가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부분파업 등 수위 확대에 나선다. 노조는 사측의 3차 제시안마저 거절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노조)는 3차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통해 11일, 14~15일 전 조합원 4시간 파업, 16~18일 전 조합원 7시간 파업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노조는 올해 교섭 난항으로 지난 2일부터 집행간부나 부서별 부분파업을 벌여왔으나, 전 조합원이 동시에 참여하는 파업은 아직 없었다.

만약 전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한다면 생산 차질은 불가피하다.

노사는 10일 극적으로 20차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사측은 기본급 11만원 인상(호봉승급분 4만7,000원 포함), 격려금 1,000만원+200%, 50만원 상품권 등이 담긴 3차 제시안을 냈지만 노조가 반려했다.

노조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최소 30% 성과 배분 등을 요구한 바 있다.

한편 노사는 파업과 상관없이 매일 집중교섭을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