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직접 학교폭력 예방…울산미용예술고, 또래 조정단 발대

관련 교육과정 이수 34명으로 구성 학폭 피해 학생 보호·도움 요청 처벌보다 대화·회복 초점 문화 조성

2026-09-13     신섬미 기자
울산 울주군 울산미용예술고등학교는 지난 11일 교내 시청각실에서 전교생과 조용식 울산시교육감,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또래 조정단 발대식’을 열었다.
울산 울주군 울산미용예술고등학교는 지난 11일 교내 시청각실에서 전교생과 조용식 울산시교육감,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또래 조정단 발대식’을 열었다.

또래 조정단은 관련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 34명으로 구성됐으며, 또래 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비난하거나 회피하는 대신 대화를 통해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조정단은 앞으로 회복적 질문을 활용한 성찰을 지원하고, 학교폭력 상황에서 방어 행동 실천으로 피해 학생을 보호하고 도움을 요청한다.

또 건강한 관계 형성을 위한 공동체 동아리 운영과 학교 구성원을 대상으로 존중과 배려의 건강한 또래문화 확산 활동도 함께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또래 조정단 대표 학생은 “친구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안전하게 나누고 스스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라며 “회복적 질문과 방어 행동을 실천하며 존중과 배려를 보여주는 학생 지도자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연경 교장은 “또래 조정단의 작은 실천이 모여 건강한 학교문화를 만드는 의미 있는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며 “학생들이 갈등은 대화로 풀고 관계는 존중으로 이어가는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문화를 주도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