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체험·놀이, 밤에는 영화 상영…태화강 가을밤 낭만 속으로
[2026 울산 남구 강변영화제 성황] 멍때리기 대회·가수 채연 공연 야외 영화 상영…프로그램 호응
2026-09-13 고은정 기자
본지가 주최·주관하고 울산 남구가 후원한 ‘2026 울산 남구 강변영화제’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태화강 제3둔치에서 열렸다. 올해 영화제는 ‘낮에는 PLAY, 밤에는 MOVIE’를 부제로, 영화상영뿐 아니라 공연과 체험, 먹거리, 플리마켓을 함께 즐기는 피크닉형 축제로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돗자리와 캠핑의자를 펴고 자리를 잡았고, 아이들은 모래놀이터와 풍선놀이터, 체험 부스를 오가며 주말을 즐겼다. 무료 팝콘 나눔, 특수분장, 달고나 체험 부스에는 긴 줄이 이어졌고, 남구보건소의 손씻기체험, 돗자리 무료 대여도 인기를 끌었다.
저녁이 되자 태화강의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행사장은 더욱 활기를 띠었다. 낮에는 아이스크림 부스가 인기를 끌었다면, 해가 진 뒤에는 라면을 끓여 먹는 부스와 맥주, 푸드트럭 주변으로 시민들이 몰렸다.
개막일인 12일에는 가족 애니메이션 ‘극장판 도라에몽: 신 진구의 해저비밀성’과 사극 드라마 ‘왕과 사는 남자’가 상영됐다. 가수 채연의 축하공연에서는 어린이들이 무대 앞으로 나와 음악에 맞춰 춤을 추자, 채연이 즉석에서 춤 경연을 제안하며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어진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상영에는 저녁 산책을 나온 중장년 관객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임현철 남구청장은 “태화강에서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돼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남구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나눌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