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극한기후 대응 ‘회복탄력도시’ 전환 전략 논의

2026 울산지속가능발전 포럼 침수 통제·물안보·취약계층 보호 에너지 회복력 등 대응책 논의

2026-09-14     김준형 기자
울산시가 극한기후에 따른 침수·가뭄·폭염 등 복합재난 위험을 진단하고 산업과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회복탄력도시’ 전환 전략을 논의했다. 사진은 울산시청사 전경. 울산매일 포토뱅크
울산시는 14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극한기후 시대, 울산은 지속가능한가’를 주제로 ‘2026 울산지속가능발전 포럼’을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울산 지역의 기후재난위험을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도시 핵심기능과 시민 안전을 지켜내는 ‘회복탄력도시(Resilient City)’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행사는 학계, 전문 연구기관, 유관기관, 시민·환경단체 관계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개 분야 발표와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서는 UNIST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차동현 교수가 ‘울산은 얼마나 위험한가, 극한기후와 울산의 기후위험 진단’, 낙동강홍수통제소 최규현 예보통제과장이 ‘울산의 물문제, 안전한가? 가뭄과 물부족, 울산의 물안보’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울산연구원 안전환경연구실 윤영배 연구위원이 ‘극한의 호우와 도시침수, 울산은 준비되어 있는가?’를 주제로 지역 내 상습 침수 및 수해 대응 체계를 짚었다.

종합 토론에서는 이명인 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이 좌장을 맡고 김희종 울산연구원 안전환경연구실장, 김양호 울산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김학수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시설연구관, 박기현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혜영 울산테크노파크 탄소중립안전기술센터장, 신동기 울산시 환경정책과장이 참여했다.

기후적응 정책 전환, 야외 근로자·취약계층 온열질환 예방, 선제적 침수 통제 체계, 분산에너지 기반 에너지 회복력, 그리고 전국 최초 ‘폭염 특화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과 연계한 신성장동력 창출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기후위기는 환경의 문제를 넘어 산업, 에너지, 보건, 도시 인프라 전반이 얽힌 복합위기”라며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전문가와 시민들의 다양한 제언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시민의 일상과 산업이 멈추지 않는 회복탄력도시 울산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