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황방산 두꺼비 전 생애 UHD로 담았다

울산MBC, 17일 특별기획 다큐 방송 김대호 내레이션…10개월 밀착 취재

2026-09-16     고은정 기자
울산MBC UHD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황방산 두꺼비’. 울산MBC 제공
울산 중구 황방산 일대를 오가는 두꺼비와 그 길을 지켜온 시민들의 이야기가 다큐멘터리로 제작됐다.

울산MBC UHD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황방산 두꺼비’(연출 민희웅)가 17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내레이션은 전 MBC 아나운서 김대호가 참여했다.

‘황방산 두꺼비’는 황방산과 장현저류지 일대 두꺼비의 생태와 이를 지키기 위해 활동해 온 시민들의 노력을 담았다. 프로그램의 중심에는 울산 중구 주민들로 꾸려진 ‘황방산 두꺼비 봉사단’이 있다.

봉사단은 두꺼비 이동 경로를 살피고, 로드킬을 막기 위한 유도 울타리 설치, 낙오된 새끼 두꺼비 구조 등 서식지 보호 활동을 이어왔다. 제작진은 이들의 활동을 약 10개월 동안 밀착 취재했다.

이번 다큐는 두꺼비의 전 생애를 초고화질 UHD 카메라에 담은 점도 눈길을 끈다. 산란지를 향한 이동부터 짝짓기와 산란, 부화, 변태를 거쳐 다시 황방산으로 돌아가기까지 생명의 순환을 세밀하게 기록했다.

울산MBC UHD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황방산 두꺼비’. 울산MBC 제공
제작진은 생태 보전의 대안으로 ‘생태계서비스지불제(PES·Payment for Ecosystem Services)’도 조명한다. 다큐멘터리는 이 제도가 운영되는 대만 사례와 국내에서 시작 단계에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사례를 함께 소개한다.

제작진은 대만과 제주를 비롯해 광양, 청주, 대구, 대전 등 국내외 두꺼비 로드킬 및 생태 보전 현장도 찾았다.

제작 관계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늘 가까이 있었던 발아래 이웃, 두꺼비를 비롯해 주변 환경과 생태계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방산 두꺼비’는 오는 20일 오전 7시 40분 재방송되며, 유튜브 ‘울산MBC’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