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출신 다비드 기수,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새 출발
서울에서 쌓은 한국경마 경험 바탕으로 약 2년 만에 복귀
2026-09-17 김성대 기자
17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따르면 2005년 데뷔해 기승 경력만 약 21년에 달하는 다비드 기수는 프랑스와 인도 등 여러 나라에서 경험을 쌓은 베테랑 기수다. 지난 2017년 말 한국경마에 데뷔한 이후 서울에서 약 6년간 활동했으며, 2024년 6월 30일까지 기승한 뒤 프랑스로 돌아갔다. 이후 고국 프랑스로 돌아간 그는 지난해 243전 20승을 거두며 승률 8.2%, 복승률 44.4%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변함없는 기량을 입증했다.
그의 진가는 복귀 첫날부터 엿보였다. 다비드 기수는 지난 11일 부경 경마에서 총 5개 경주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특히 11일 5경주에서는 ‘밤토리밤밤’에 기승해 추입으로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2착을 기록하며 복승률 20%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비록 마수걸이 우승은 다음으로 미뤘지만, 약 2년의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빈틈을 파고들어 경주를 전개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다비드 기수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국가와 주로에서 쌓은 경험이다. 그는 잔디주로 중심의 프랑스와 모래주로 중심의 한국은 경주 환경과 전개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다른 환경에서 기승해 온 경험에 서울에서 익힌 한국경마에 대한 이해를 더한 점은 부경 무대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영천 순회경마와 통합기수제 등 변화하는 경마 환경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다비드는 이러한 변화가 자신뿐 아니라 다른 기수들에게도 다양한 무대에서 기승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비드 기수는 “한국에 돌아오게 돼 기쁘고, 이전보다 한층 더 강력해진 기승을 보여드리겠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서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경남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다비드가 어떤 경주를 선보일지 부경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