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여명 참석 미래 10년 비전 선포
18개 중소기업 ‘착한기업’ 합동 가입
나눔문화 전파 우수 기부자 표창패도
일상 기부 확대·틈새복지 강화 제시
2026-09-17 심현욱 기자
울산 남구는 17일 나눔천사 미래 10년 비전 선포식에서 나눔천사 10년 우수기부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남구 제공전국에서 처음으로 ‘나눔천사 구(區)’를 선포한 울산 남구의 주민 주도형 기부가 10년을 맞았다.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의 작은 기부에서 출발한 기금은 10년 동안 45억 원을 넘어섰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5만여 세대가 도움을 받았다. 남구는 앞으로도 일상 속 기부를 확대하고 공공복지가 미처 닿지 못하는 틈새를 메우는 지역형 복지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남구는 17일 구청 대강당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나눔천사모금 및 희망이음사업 기여자, 우수 기부자, 기부문화 유공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천사 미래 10년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남구는 지난 10년간 전국 최초 나눔천사 구로서 모범적인 기부문화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왔다. 2016년 선포 이후 올해 7월 기준 총 45억3,418만원의 나눔천사기금이 모였으며, 이 가운데 약 34억5,300만원이 긴급 위기가정 지원, 저소득층 치과 진료비, 맞춤형 복지사업 등 공공 예산이 닿지 않는 복지 사각지대에 투입됐다. 지난 10년 동안 지원받은 남구민은 전체 17%인 5만2,778세대에 이른다.
남구는 17일 나눔천사 미래 10년 비전 선포식에서 2026년 한해 나눔의 소중함을 전파한 우수 기부자 14개 기업 및 단체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남구 제공이날 선포식에서는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 속에서도 ㈜울산선박, 씨에이프로텍㈜, ㈜한국산업 등 18개 중소기업이 ‘착한기업’으로 합동 가입하며 의미를 더했다. 착한기업은 연 100만원 이상 기부를 통해 나눔을 확산하는 기업이다. 또한 2026년 한해 나눔의 소중함을 전파한 우수 기부자인 14개 기업 및 단체와 10년 동안 나눔천사를 유지해 온 우수 기부자 17명에게 감사패가 전달됐으며, 나눔천사 활성화에 앞장선 남구치과의사회 등 유공자 7명에게도 표창패가 전달됐다.
남구는 17일 나눔천사 미래 10년 비전 선포식에서 나눔천사 활성화에 앞장선 남구치과의사회 등 유공자 7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남구 제공남구는 ‘10년의 축적된 기적을 넘어, 함께 빛날 미래 10년의 약속’이라는 슬로건 아래 4대 비전을 발표했다. 4대 비전은 △모금 혁신(파트너십 모금을 통한 일상 기부 생태계 조성) △사업 혁신(미래 의제 선점을 통한 남구형 틈새 복지사업 추진) △홍보 혁신(보이지 않는 선함에서 보이는 가치로의 변화) △예우 혁신(선순환 가치 전수자로의 사회적 인정 강화) 등이다.
남구는 이번 비전 선포식뿐 아니라 ‘착한가게 1년 내내 돈쭐내기’ 캠페인을 비롯해 2016년 기부 릴레이에 참여했던 기업, 단체들의 재참여를 유도하는 ‘Again 2016 다시 나눔천사’, ‘나눔천사 남구만사’ 등 다각적인 사업을 통해 나눔천사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임현철 남구청장은 “지난 10년 동안 주민과 기업, 단체가 함께 만들어낸 나눔천사기금 45억 원 모금의 성과는 남구를 따뜻한 복지 공동체로 만든 원동력”이라며 “나눔천사 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모금·사업·홍보·예우 4대 비전을 통해 구민과 함께 빛나는 미래 10년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