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학생들, 전국통계활용대회서 5개 팀 수상 ‘쾌거’

신정초·화봉중·현대고 은상 월봉초·중남초 장려상 성과 무선이어폰 착용 위험 실측 카페인·분리수거·약물 패치까지 일상 생활 속 문제 통계로 탐구

2026-09-22     신섬미 기자
신정초 학생들이 지난 18일 열린 ‘제28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시상식에서 은상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울산시교육청 제공

국가데이터처가 주최한 ‘제28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에서 울산 지역 초중고 학생들이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21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열린 시상식에서 울산 지역 학생들이 은상 3팀, 장려상 2팀 등 총 5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초등부에서는 신정초(지도교사 김정희) 김정현·정세현·최우연 학생 팀이 은상을 차지했다.

학생들은 ‘귀를 막은 보행자, 소리를 잃은 전기차’를 주제로 골목길에서 무선이어폰 착용 시 전기차 접근을 인지하는 거리가 ‘0m’라는 위험성을 실측 데이터로 증명하고, 사후 안전 캠페인의 통계적 효과까지 입증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초등부 장려상에는 ‘카페인, 정말 공부에 도움이 될까?’를 탐구한 월봉초(주소율·김세아·김지훈)와 ‘정보 자료(데이터)로 찾고, 함께 바꾸는 통학길’을 발표한 중남초(김류진·김도연·백채윤)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중·고등부에서도 수상이 이어졌다.

중등부 화봉중(지도교사 곽동훈) 서창민 학생은 ‘분리수거함 속 그램(g)이 알려준 우리 학교의 진짜 모습’으로, 고등부 현대고(지도교사 배경아) 김윤서 학생은 ‘pH 반응성 자동 약물 시스템을 겸비한 코어텍스형 약물 패치 설계’로 은상을 받았다.

한편,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는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정보 자료를 수집․분석해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아가는 통계적 사고력을 기르고자 1999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1,640팀(초등 244팀, 중등 556팀, 고등 840팀)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