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생~기장 1만명 달린다…‘울산·부산 해변마라톤’ 밑그림 공개
두 도시 공동주관…사업진행 격년 교대 내년 첫 대회 울산…2028년 부산 주도 풀코스·10㎞·5㎞ 등 1만명 규모 추진 안전·교통여건 등 고려 세부코스 개발 스타트·피니시·사업비 분담 등 협의
2026-09-21 김상아 기자
울산과 부산이 공동으로 대회를 개최하되 사업 주도는 격년으로 번갈아 맡는다. 첫 대회가 열리는 2027년에는 울산이, 2028년에는 부산이 사업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울산시는 21일 2027년도 주요 업무계획 보고에서 울주군 서생에서 부산 기장까지 이어지는 해안권을 무대로 ‘2027 울산·부산 해변마라톤대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울산·부산 해변마라톤은 지난 7월 양 도시가 광역 협력사업으로 공동 개최하기로 뜻을 모으면서 추진이 시작됐다. 이후 실무협의를 통해 대회 규모와 종목, 코스 등을 구체화하고 있다.
울산시는 대회 참가 규모를 1만명으로 잡고 풀코스와 10㎞, 5㎞ 종목을 운영할 계획이다. 울산과 부산의 협력을 강화하고 양 도시의 해안 경관을 활용한 광역 스포츠 관광 콘텐츠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대회 운영은 양 지자체가 공동으로 맡으면서 격년으로 각각 사업을 주도하는 방식이다. 2027년에는 울산이 대회 운영 전반을 이끌고 부산과 협의하며, 2028년에는 부산이 주도권을 갖고 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전체적인 대회 구간은 울주군 서생과 부산 기장을 잇는 노선을 기본으로 잡고 있다. 다만 출발·도착 지점과 실제 주행 코스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울산시는 해안 경관을 최대한 활용하되 도로 폭과 차량 교행, 참가자 안전 등을 고려해 세부 코스를 개발하고 있다. 일부 해안도로의 여건이 마라톤 운영에 적합하지 않을 경우 넓은 도로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대회 사업비 규모와 울산·부산 간 분담 방식은 아직 협의 중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2027년은 울산이 사업을 주도하고 2028년에는 부산이 주도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스타트와 피니시 지점 등 구체적인 운영방안은 양 도시가 협의를 통해 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