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평초·동백초, 2027년 통합 앞두고 등굣길 음악회
학생들 음악으로 먼저 ‘화합 무대’ 예술·체육·학습 등 사전 교류 확대
2026-09-22 신섬미 기자
이번 음악회는 학교 통폐합을 앞둔 두 학교 학생들이 예술을 통해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배려와 협력의 태도를 키워 새로운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갖도록 기획됐다.
공연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1일에는 동평초 교문 앞, 22일에는 동백초 교문 앞에서 펼쳐졌다.
오케스트라의 감동적인 연주와 학생들의 맑고 고운 합창이 어우러져 아침 등굣길을 풍성한 감성으로 물들었고, 등교하던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들은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무대에 참여한 동평초 5학년 김민서 학생은 “내년에 학교를 같이 다닐 동백초 친구들과 미리 만나 함께 악기를 연주할 수 있어 즐겁고 뜻깊었다”라며 “등교하는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환하게 웃으며 호응해 줘 더욱 신나게 연주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동근정 교장은 “음악이라는 공통의 언어를 통해 두 학교 학생이 미리 마음을 나누고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 무척 대견하다”라며 “이번 등굣길 음악회가 앞으로 동평초와 동백초가 하나의 훌륭한 학교로 나아가는 든든한 화합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동평초와 동백초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서로 친밀감을 쌓고 안정적으로 새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예술․체육․학습 등 다양한 형태의 사전 교류와 이음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