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 추석 연휴 특별경계근무…화재 예방·응급 이송 총력

최근 5년 화재 42건…절반 ‘부주의’ 23일부터 엿새간 비상체계 가동 중증환자 다중출동·닥터119-EMS 소방헬기까지 촘촘한 안전망 구축

2026-09-22     심현욱 기자
울산소방본부가 추석 연휴 화재와 응급상황에 대비해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하고, 다중이용시설 점검과 중증환자 이송체계를 강화한다. 울산매일 포토뱅크
울산소방본부는 추석 연휴를 맞아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예방과 재난대응, 응급환자 이송 등 ‘추석 연휴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5년간(2021~2025년) 추석 연휴 기간 울산에서는 모두 42건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다치고 9억5,947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이 15건(35.7%)으로 가장 많았으며, 야외 12건(28.5%), 자동차 5건, 음식점 4건 등의 순이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20건(47.6%)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이 10건(23.8%)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울산소방본부는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18일까지 전통시장과 판매·숙박시설, 노유자시설, 창고 등 다중이용시설 116개소에 대한 화재안전조사와 화재위험 공장 16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전통시장 41개소를 대상으로 자율안전점검과 화재안전 컨설팅을 실시하고, 소방관서장이 화재취약시설을 직접 방문해 현장 안전지도를 하는 등 화재위험요인 사전 제거에도 집중하고 있다.

방송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안전홍보도 강화한다.

화재예방수칙과 응급처치, 119안심콜서비스를 안내하고 공동주택 피난요령과 중점관리대상 안전 메시지 등을 집중 홍보한다.

오는 23일 오후 6시부터 28일 오전 9시까지는 전 소방관서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특별경계근무 기간에는 소방관서장 중심의 지휘체계를 유지하고, 각종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현장 대응태세를 강화한다. 전통시장과 터미널 등 다중운집 예상지역에 대한 기동순찰도 실시한다.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구급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연휴 기간 구급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비상상황 발생 시 구급대응을 총괄·조정하고,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특별·일반 구급차 다중출동체계와 펌뷸런스 출동체계를 가동한다.

중증외상환자 발생 시 닥터119-이엠에스(EMS)를 운영하고, 필요에 따라 권역외상센터인 울산대학교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한다.

장거리 이송이 필요한 경우 소방헬기와 119헬리-이엠에스(Heli-EMS)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병원 선정이 지연될 경우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조기 지원을 통해 치료 가능한 의료기관을 확인하고, 환자 중증도에 따라 분산 이송한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연휴 기간 상담과 상황관리 인력을 보강하고, 운영 중인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사전에 파악해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김용수 울산소방본부장은 “추석 연휴 기간 화재와 각종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고, 응급환자 발생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소방안전체계를 유지하겠다”라며 “시민들께서도 화재예방과 안전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