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좋아진다는데 내 소득은?…울산 소비심리 ‘엇박자’
9월 지수 108.2…두 달 연속 상승 CSI 5개 ↑…가계수입전망 유일 ↓ 금리상승 기대 연중 최고 주택가격전망 5개월 만에 하락
2026-09-27 강태아 기자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26일 발표한 ‘2026년 9월 울산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울산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8.2로 전월(106.6)보다 1.6p 올랐다. 지난 8월(0.7p 상승)에 이어 두 달째 상승세다. 같은 기간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106.6으로 2.1p 올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종합적 인식을 보여주는 지표다.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2006~2025년)보다 낙관적이고,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반면 가계수입전망CSI는 99로 전월보다 2p 떨어져 기준값 100 아래로 내려갔다. 6개 구성지수 중 유일하게 하락했다.
경기 전망은 나아졌지만 체감 경기는 여전히 차갑다. 현재경기판단CSI(83)와 취업기회전망CSI(87)는 소폭 올랐으나 모두 기준값 100을 크게 밑돌았다.
금리 상승 기대는 더 커졌다. 금리수준전망CSI는 131로 3p 올라 반년후에는 금리가 오를 것으로 보는 가구가 올들어 가장 많았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26으로 전월(131)보다 5p 떨어졌다. 3월 107을 저점으로 5개월 연속 오르다 처음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택가격전망CSI는 125로 전월과 같았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3으로 1p 올라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임금수준전망CSI는 120으로 1p 내렸다.
항목별 소비지출전망에서는 의류비(101)가 5p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의료·보건비(116)와 교통·통신비(110)도 2p씩 올랐다. 외식비(96)는 1p 떨어졌다.
가계저축과 부채 인식을 보면 현재가계저축CSI가 93으로 3p 반등했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0으로 전월과 같았고, 가계부채전망CSI는 97로 1p 올랐다.
한편 전국 소비자의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전월과 같았다. 지난 1년간 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도 3.0%로 변동이 없었다.
이번 조사는 이달 10일부터 17일까지 울산지역 4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355가구가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