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심 곳곳 ‘꽃길로’…국제정원박람회 앞두고 가로경관 정비

10월부터 시청사거리~남구청 8억 들여 1.8㎞ ‘정원길’ 탈바꿈 수국·초화류 등 1만6천여본 식재 내년 돋질로·태화강역까지 확대

2026-09-27     심현욱 기자
울산시는 다음 달부터 돋질로 1.8km 구간을 대상으로 도심 가로변 정원화 사업을 진행한다. 울산시 제공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울산 도심 곳곳이 정원형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시청사거리에서 남구청까지 1.8㎞ 구간을 대상으로 도심가로변 정원화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오는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에 대비해 도심 경관을 개선하고 주요 가로를 정원형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기존 가로수 아래 네모 형태로 조성된 관목 위주의 녹지대를 정비한 뒤, 경계석과 화단을 새로 설치하고 다년생 초화류 등을 심어 정원 형태다.

사업 구간에는 기존 관목 1만1,816주와 가로수 2주 등을 철거하고 에메랄드그린 8주와 수국류 3종 1,310주, 가우라 등 초화류 37종 1만5,030본을 식재될 예정이며, 또 식재 기반 1,295㎡를 정비하고 보도블록 포장과 경계석, 화단용 플랜터, 벤치 등도 설치된다.

전체 사업비는 8억원으로 내달 착공에 들어가 오는 12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앞서 울산시는 남부교회사거리에서 태화로터리까지 0.5㎞ 구간을 포함한 중앙로 일원 1.7㎞를 대상으로 1차 도심가로변 정원화 사업을 진행했다.

사업은 내년에도 이어진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돋질로 남은 구간과 태화강역 주변 산업로 등을 대상으로 정원화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태화강역 주변을 비롯해 주요 도로의 교통섬과 녹지대도 단계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태화강역은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주요 관문 가운데 하나다. 박람회는 2028년 4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6개월 간 태화강국가정원과 삼산·여천매립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인데, 시는 박람회장 자체 조성과 함께 방문객들이 이동하게 될 도심 경관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시는 정원화 사업을 통해 기존 가로수와 단순 관목 중심의 도심 녹지대를 다양한 꽃과 초화류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전환해 박람회 개최 전까지 도심 곳곳에 정원도시 이미지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