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 체질 개선”…울산 경제자유구역 4곳 개발계획 다시 짠다

산업환경 변화·산단 정책 개편 맞춰 재정비 HTV 2단계 분양 활성 위해 수요자 의견 반영 개발·관리기본계획에 지구단위계획 변경까지 검토

2026-09-27     김상아 기자
울산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울산시가 울산경제자유구역 4개 지구의 개발·관리계획을 다시 짠다.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 등 기존 주력산업이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 제조 등 미래산업으로 전환되고 있는 데다 산업단지 관련 정책과 법령도 달라지면서 기존 계획을 산업환경 변화에 맞게 재정비하기 위해서다.

특히 울산하이테크밸리(HTV) 일반산업단지 2단계의 분양 활성화를 위해 수요자 의견을 반영한 입주여건 개선도 추진한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울산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및 관리기본계획 변경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 대상은 R&D비즈니스밸리와 KTX울산역 복합특화지구, 수소산업거점지구, 일렉드로겐오토밸리 등 울산경제자유구역 4개 지구다. 전체 면적은 6.28㎢다.

이번 용역에서는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과 관리기본계획의 변경 필요성을 검토하고 관련 계획을 수립한다.

도시관리계획인 지구단위계획의 변경 여부도 함께 살펴본다. 개발·관리계획안 마련과 인허가 승인도서 작성, 관련 부서·기관 협의 등 후속 행정절차도 과업에 포함됐다.

울산시는 산업환경 변화가 이번 계획 재정비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 등 울산의 기존 산업이 글로벌 산업환경 변화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 제조 등 미래산업으로 전환되면서 경제자유구역의 개발·관리계획에도 변경 수요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국가의 산업단지 관리정책과 관련 법령이 지속적으로 바뀌고 있는 점도 이번 계획에 반영한다.

이번 용역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HTV 일반산업단지 2단계다.

울산시는 과업 목적에 HTV 2단계 분양 활성화를 별도로 명시했다. 수요자 의견을 반영해 입주여건을 개선하고 원활한 분양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용역 과정에서는 현행 개발·관리계획과 입주여건을 살펴보고, 수요자 의견을 반영한 변경 필요성을 검토하게 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입주조건이나 계획을 변경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용역을 통해 변경안을 마련한 뒤 관계기관 협의 등 관련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이번 계획 재정비는 기존 4개 지구의 개발·관리계획을 산업환경 변화에 맞게 조정하고, HTV 2단계의 입주여건을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2개월이며 4,200만원이 투입된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 혁신성장지원부가 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개발계획과 관리기본계획 변경안을 마련하고 관계기관 협의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