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경영진, 성인 입원병동 대상 ‘경청라운딩’ 운영
2026-09-28 박현준 기자
‘경청라운딩’은 환자가 병원 생활을 하며 겪은 경험과 불편 사항을 경영진이 현장에서 직접 듣고, 이를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개선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6차 환자경험평가에 대비하는 한편, 환자의 목소리를 병원 운영 전반에 폭넓게 반영해 공감과 소통의 의료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다.
양산부산대병원은 환자 중심의 병원문화를 조성하고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부터 주요 보직자와 실무자가 병동을 찾아 환자들의 의견을 듣는 경청라운딩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입원병동의 시설과 환경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환자들의 불편 사항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올해는 보다 구체적인 의견을 수렴해 실질적인 개선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올해 라운딩은 지난 23일을 첫 시작으로 11월까지 성인 입원병동을 대상으로 총 5차례 진행된다. 진료부원장을 비롯해 기획조정실장, 약제부장, 간호본부장, 사무국장 등 주요 보직자와 관련 부서장, 고객행복팀이 참여해 회차마다 2개 병동을 방문한다. 병원은 현장에서 확인한 의견이 일회성 청취에 그치지 않도록 개선 과정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주요 청취 내용은 △병원 생활과 환자 권리 보장 △의료진의 충분한 설명과 원활한 소통 △투약 및 치료 과정에 대한 만족도 △간호서비스 품질 △환자안전과 쾌적한 병원 환경 등이다. 이를 통해 입원환자가 병원 이용 과정에서 느낀 불편과 건의 사항을 세심하게 살핀다.
환자의 치료와 충분한 휴식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감염 격리 중이거나 건강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 사생활 보호를 요청한 환자는 대상에서 제외한다. 검사·시술·수술 등으로 병실에 없는 환자도 라운딩 대상에 포함하지 않는다.
양산부산대병원은 경청라운딩을 통해 수렴한 의견을 관련 부서와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신속하게 검토해, 환자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 향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