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한양현 울산신보 이사장 후보자 ‘송곳 검증’

제2차 인사청문특별위 공개 개최 과거 이사장 재직시 논란거리 질의 농지 취득 과정 등 도덕성도 검증 출연금 200억 확보·AI 전환 등 경영 구상 실현 가능성도 집중 점검

2026-09-28     강은정 기자
울산시의회는 28일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회의실에서 울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제2차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열고 한양현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을 실시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시의회는 28일 오전 10시 울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제2차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열고 한양현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을 실시했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시민의 알권리 보장과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검증을 위해 공개 회의로 진행됐다.

△위원장 인사 △후보자 선서 △후보자 본인소개 및 직무수행계획 발표 △후보자 검증 질의·답변 △후보자 최종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백현조 위원장을 비롯해 김남이 부위원장, 박용걸·노명환·이주언 위원 등 5명은 시민의 눈높이에서 신용보증재단 이사장으로 갖추어야 할 자질과 직무수행 역량 전반에 대해 엄정하고 심도 있는 검증을 실시했다.

특히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후보자가 재단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전문성, 조직관리 능력, 도덕성 등을 갖추고 있는지 집중적으로 살폈다.

아울러 후보자가 구상한 경영방향과 정책이 실질적인 경영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요 현안에 대한 인식과 대응방안, 구체적인 실행계획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위원별 주요 질의사항으로 백현조 위원장은 울산신용보증재단 신청사 일부를 울산시와 협의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후보자가 제5대 이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업무추진비와 직원 복리후생비의 부적정 집행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김남이 부위원장은 후보자가 제시한 AI 활용을 통한 디지털 전환과 정원 확대 계획이 상호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심층적으로 따져 물었다.

박용걸 위원은 신청사 매입에 따른 운영수익 감소와 유동성 저하 가능성을 짚고, 후보자가 제시한 출연금 200억원 이상 확보 목표의 실현 가능성과 구체적인 재원 조달방안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노명환 위원은 후보자가 제5대 이사장으로 재임할 당시 경영평가 등급이 하락한 원인과 개선방안을 살피는 한편, 증권사 재직 당시의 주요 성과와 은행권 출신 역대 이사장들과 차별화되는 후보자만의 강점과 경쟁력에 대해 면밀히 점검했다.

이주언 위원은 후보자 배우자의 일부 세금이 미납된 경위와 사후 조치 여부를 확인하고, 배우자 소유 농지의 취득·보유 과정에서 관련 법령을 준수했는지 등을 살피며 공공기관장에게 요구되는 도덕성과 준법의식을 검증했다.

백현조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은 “이번 인사청문회는 후보자가 울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으로서 요구되는 전문성과 직무수행능력은 물론, 공공기관의 장으로서 갖춰야 할 책임의식과 도덕성을 갖추고 있는지를 시민의 눈높이에서 면밀하게 살펴보는 자리였다”며 “오늘 인사청문 과정에서 제기된 위원들의 질의와 정책적 제언, 후보자의 답변과 향후 이행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임용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30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제3차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채택될 예정이다.